질본 "국내 확진자 중 혈액 응고 등 치명적 변이 관찰 안돼"
질본 "국내 확진자 중 혈액 응고 등 치명적 변이 관찰 안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4.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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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이러스 유의미한 변이 여부 확인"
"바이러스 변이 등 원인은 추가조사 필요"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 치명적인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바이러스 변이 사례가 확인됐는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근 여러 외신에서는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 등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의 혈액이 응고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다. 바이러스 변이 때문에 혈액 응고가 생겨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를 막기 위해 치료에 혈액 희석제를 활용한 새 치료법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바이러스 변이 또는 추정 원인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거의 매일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하는 팀에 바이러스에 유의미한 변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바이러스 치료제나 백신 개발과 관련해 아주 치명적인(critical) 중요 부위 변이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의학계에서 제기한 현상에 대해서는 "일부 해외 언론 등을 통해서도 보도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고 실제 사례가 있는지는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사례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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