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조금만 더 힘내세요”
코로나19 극복 “조금만 더 힘내세요”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4.22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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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국병원 구호물품 적십자사 지정 기탁
영운동 관내 복지 사각지대 200가구에 전달
“방역당국 지침대로 조금만 참으면 희망의 빛”

 

22일 오전 11시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행정복지센터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김경배) 구호물품 한 트럭 분이 도착했다.

청주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이 적십자를 통해 병원 관할 구역인 영운동 주민들과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공공병원을 위해 써달라며 지정기탁한 1000만원 가운데 상당수에 해당하는 금액(7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200세트(세트당 3만5000원)를 나눠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적십자사와 청주한국병원 임직원 적십자봉사회, 영운동(동장 권오익) 관계자,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학임), 통장협의회(회장 손찬규) 등 직능단체장들을 비롯해 영운동 관내 23개 통장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몇 개조로 나눠 정부당국의 수혜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다니며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키트에는 삼계탕과 곰탕 캔으로 된 비상식량을 비롯해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물론 과자 등이 한가득 들어 있다.

이기남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사무처장은 “청주 한국병원이 기부한 물품들이 더없이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오익 영운동장과 김학임 주민자치위원장은 “조금만 더 힘을 내면 터널의 끝이 보일 수 있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찾아준 청주한국병원과 적십자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청주한국병원 송재승 병원장은 “미력하나마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젠 코로나19가 막바지에 이른 상황일 수도 있으니 방역당국의 지침대로 조금만 더 참고 따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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