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늘었다
충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늘었다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4.14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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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단속 느슨해진 틈타 음주사고 적발도 증가

 

올해 1~3월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35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34명보다 1명(2.9%) 늘었다.

항목별 사망자 현황은 노인 13건, 보행자 12건, 차량단독 8건, 이륜차 5건, 음주 2건 등이다. 현재까지 어린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사고 증가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꼽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제 검문식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음주사고와 적발건수가 증가했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음주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은 1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4명보다 19.5% 증가했다.

단속 역시 지난해 957명에서 올해 1044명으로 9.1% 늘었다.

충북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S자 지그재그형'을 활용한 선별적 음주단속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단속 건수는 22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221건)가 증가했고, 음주사고는 13.2%(38→33건)가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년 대비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해 교통안전컨설팅을 매월 시행할 계획”이라며 “S자형 선별식 음주단속과 목전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선진 교통문화 조성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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