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고속道 예산 임존성 하부 터널 통과
서부내륙고속道 예산 임존성 하부 터널 통과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4.1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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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대흥구간 문화재 현상변경 조건부 허가
경관저해·환경피해 민원-民民갈등 등 해소 전망
예산군 대흥면 임존성 전경.
예산군 대흥면 임존성 전경.

 

그동안 서부내륙고속도로 예산군 대흥면 임존성 통과 부근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일단락되는 것으로 정리됐다.

예산군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중 대흥구간(9공구)이 임존성 하부를 터널로 통과하는 것으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평택~부여~익산을 잇는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2조6694억원을 투입하여 총 연장 137.7㎞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 통과구간인 대흥지역은 향교, 동헌, 의좋은형제비 등의 역사적 문화재와 예당저수지가 접해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지역으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임존성 하부를 터널로 통과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바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군에 접수한 현상변경허가 신청서에 의하면 총 4.1㎞를 봉수산을 관통(대흥면 교촌리~광시면 신대리 구간)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고 그 중 문화재(임존성) 보호구역 1.4㎞에 대해 진동소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환기탑 등의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시행해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고속도로 통과에 따른 주변지역 경관저해 및 환경피해로 인한 민원과 주민간 갈등 등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으나 이번 현상변경 허가로 인해 군 및 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대흥면 통과구간 노선변경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 후 오는 2024년 12월까지 1단계(평택~부여) 구간에 대해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예산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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