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2구단 대표자 회의 … 개막 시점은 불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가 예년보다 11경기 줄어든 `27라운드'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주간브리핑을 통해 1부리그 기준으로 예비일 등을 고려해 24라운드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리그1·2 구단 대표자들은 지난달 말 회의를 통해 시즌 개막과 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한 달 넘게 지연되면서 기존 12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팀당 33경기를 치른 뒤 상·하위 6개팀(파이널라운드)으로 나눠 5경기씩 더 치르는 현행 38라운드를 유지할 수 없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양한 방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가장 유력한 방안은 `27라운드'로 시즌을 진행하는 것이다.
정규리그를 22라운드로 치른 뒤 스플릿라운드를 5경기 더 치르는 방안이다.
K리그2(2부리그)도 현행 36라운드에서 10개 팀이 3차례씩 맞붙는 27라운드로 축소될 전망이다. 맞대결은 2차례로 줄이면 총 18라운드로 줄어 한 시즌을 성립하기엔 경기 수가 너무 적다.
개막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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