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족 급증 … 청주 무심천 도로정비 나선다
자출족 급증 … 청주 무심천 도로정비 나선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4.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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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억8000만원 투입 노면 불량·침하 구간 등 개선
자전거 횡단도 도색·공기주입기 설치 등 유지관리도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문화가 생성될 만큼 자전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청주시가 대대적인 도로정비에 나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3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도로(총연장 531㎞)의 노면 불량과 침하 구간 등을 정비한다.



시는 용담동 삼덕아파트 일원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 재포장(L=1.8㎞), 자전거 횡단도 설치, 노면표시, 안전 표지판 정비 등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시인성 확보를 위해 도청사거리 등 8곳에 자전거 횡단도 도색을 하고 자전거 도로변 풀 깎기 사업도 진행한다.

자전거 공기주입기 및 자전거 보관대 설치, 자전거전용도로 표지명 정비 등 다양한 유지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자전거 보험 및 코로나19로 중단된 자전거 무료 대여소 운영, 자전거 타기 무료 교육을 하고 관내 유치원,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분평동, 가마육교~장암동, 오창읍 등 3곳에 9억3000만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미원~낭성간 자전거도로 설치사업은 오는 10월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시설정비가 완료되면 시민에게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시는 무심천 내 송천교 2곳, 흥덕교, 방서교 2곳 등 5곳에 야간 이용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밤길 안심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로고젝터는 렌즈에 로고, 홍보 및 이벤트 문구, 경고문 등 시민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새겨 LED 조명을 투사해 표시하는 장치다.

다양한 문구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2005년부터 청남교 아래에 자전거 및 안전모 35개를 비치,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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