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 유지 충북 4개 자치단체에 `쏠리는 눈'
코로나19 청정 유지 충북 4개 자치단체에 `쏠리는 눈'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3.30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옥천·영동·제천 확진자 없어 … 발열체크·방역 등 총력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청정'을 유지하고 있는 충북 도내 4개 자치단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0시보다 78명 증가한 9661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62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298명이다. 충북은 44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확진자(남자 19명, 여자 25명)는 시·군별로 청주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괴산·충주 각 11명, 음성 6명, 증평 2명, 진천·단양 각 1명이다.

보은·옥천·영동·제천에서는 지자체 중심으로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전을 펼쳐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30일 기준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유입된 지(1월 20일) 70일, 충북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2월 20일) 39일째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4개 자치단체는 방역에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다.

우선 보은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한 차례 전 군민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지역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자 유료직업소개소 등의 휴업을 유도했다.

대구·경북과 연접해 있는 제천시도 코로나19 차단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시는 마스크 5000매를 시민회관 광장에서 시민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재해 업무용 비축분 마스크도 의료진과 대민업무 종사자 등에게 배부했다.

옥천군에서는 민간의 자발적 방역이 회자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에도 생선 국수 등 유명 식당들이 휴업에 나섰다.

영동군은 이색 방역 활동이 눈길을 끈다.

군은 매일 안부를 묻는 형식의 문자메시지를 전파하며 코로나19 생활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