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25%→ 0.75% 사상 첫 `0%대' 금리시대 진입
한은, 기준금리 1.25%→ 0.75% 사상 첫 `0%대' 금리시대 진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3.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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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03.16. /뉴시스
첨부용.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03.16. /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실물경제 충격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자 금리 인하 신중론을 고수하던 한은이 기준금리 `빅컷'을 단행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상 첫 `제로(0%대) 금리'시대를 맞게 됐다.

한은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이같이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7일 정례 금통위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이달 정점에 이르고 진정될 것이라는 전제를 두고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그러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현실화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긴급 금리인하'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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