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命 받았습니다”
코로나19 극복 “命 받았습니다”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3.11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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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보병사단 고군분투
집단감염 괴산서 방역작전
생활치료센터서 환자 관리
질본서 각종 업무 수행 등
육군 제37보병사단 소속 간부들이 제천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필품과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육군 제37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37보병사단 소속 간부들이 제천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필품과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육군 제37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37보병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37사단은 주민 집단 발생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괴산에 화생방 제독차를 긴급 투입, 감염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범위는 괴산 장연면(오가리 119지역대~하나로마트 1㎞ 구간), 제천시 금성면(금성 보건지소~금성면사무소 4㎞)이다.

하루 방역에만 소독약 2400ℓ를 쏟아 붓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컨트롤 타워인 질병관리본부도 지원하고 있다. 37사단은 지난달 중순부터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 병력을 파견해 확진·사망자 집계, 확진자 개인별 동선 파악, 전국 보건소 연락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내에서 운영 중인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서도 환자 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37사단 소속 간부 6명은 제천 연금관리공단에서 병실관리, 위문품 운반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종건 대위(28)는 “국민이 어려울 때 나서는 게 군인”이라며 “위국헌신 군인 본분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증환자 169명을 수용 중인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선 조형근 중앙동 예비군 동대장 등 간부 4명이 지원 임무를 수행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지원 현장 지휘관인 김영재 중령(39)은 “현재 충북지역에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우리 37사단은 충북을 지키는 지역방위 부대로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임하는 각오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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