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확산 저지 `총력'
세종시 코로나19 확산 저지 `총력'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3.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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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바 강사→ 바이올린 강사→ 수강생 … 6명 추가 확진


시, 동선 소독 등 주력 …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당부
세종특별자치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춘희 시장은 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계획을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5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세종 #2)가 발생한 이후 지난 주말에만 6명(세종 #3~8)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중 4명(세종 #3~6)은 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줌바 교습소 수강생들로 지난 2월 19일에서 21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나머지 2명(세종 #7~8)은 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동선에 따라 파악된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결과 줌바댄스 강사인 2번 확진자와 관련하여 검사를 받은 줌바댄스 수강생 및 강사는 56명으로 검사결과 양성 4명, 음성 52명으로 확인됐고 3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보건복지부 직원 61명은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바이올린 강사인 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20명(유치원 1, 초등 9, 중등 2, 성인 8)으로 이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8일 검사한 16명 중 2명은 양성, 14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나머지 4명은 금일 검사 예정이다.

5번 확진자는 전업주부로 가족 외 특별한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6~8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접촉자를 파악하여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 소독 및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카드 사용내역, CCTV 등을 통해 추가로 동선이 나타나면 접촉자를 확인하고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특성은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신속하게 상담 및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행사 및 모임 취소, 외출 자제, 개인위생 철저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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