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바댄스 워크숍 참석자 29명 중 8명 '확진'
줌바댄스 워크숍 참석자 29명 중 8명 '확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3.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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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2차 전파 가능…접촉자 조사 중"
2월15일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 참석자 29명 중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등에선 2차 전파 우려도 커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천안에서 확진된 환자들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를 파악하고 접촉 사실을 통보하는 시간이 지연됐다고 판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월15일 워크숍에서 처음으로 노출됐을 거라고 판단해 그때 참석한 강사 29명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참석한 강사 중 8명 정도가 확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확진된 서울과 같은 사례들을 중심으로는 또 2차적인 전파 가능성을 두고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댄스학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대구와 서울, 경기,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 전국 10개 지역 줌바댄스 강사 29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천안과 아산에서 줌바댄스 강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참석자들에 대한 통지 등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감염경로, 감염원 조사를 역추적 조사를 하면서 시기를 특정화하고 참석자를 파악하고 조치하는 데 일정 정도 시간이 조금 더 지연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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