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확진자 부인 … 작업장 동료 등 17명 진단검사 의뢰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코로나19 환자 9명이 발생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50대 여성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오가리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어 충북 시·군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괴산군은 9번째 확진자 A씨(64)의 부인(58)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오가리 마을 주민과 공공기관 직원 등 215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20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4일 B씨(84·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6일 60~80대 주민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마을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마을 주민과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 7일 오전 C씨(91·여)와 D씨(75)를 추가 확진자로 분류했다.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진 A씨는 지난 6일 몸살 증세로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9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해 괴산 산림조합 작업장에서 일한 동료 17명에 대한 검체도 채취해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9일쯤 나온다.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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