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솜씨지만 정성 담은 작품 사세요"
"서툰 솜씨지만 정성 담은 작품 사세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5.0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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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여성발전문화센터 오픈마켓서 수강생 작품 판매
어설프고 소박하지만, 그래도 주부들이 공들여 만든 작품인데.

취미로 공예작품을 만든 주부들이 소비자의 따가운 시선을 사로잡아 일명 '찍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청주시여성발전문화센터(소장 정창순) 로비에 자리잡은 '오픈마켓'에는 문화센터 공예교육 과정 수강생들의 작품이 진열돼 있다.

퀼트, 생활도자기, 동·서양화, 규방공예, 비즈, 아로마천연제품, 패션액세서리, 꽃꽂이, 포크아트 등 9개 분야 총 100여 점의 전문강사와 수강생 작품이 전시·판매된다.

특히 꽃꽂이와 모스토피어리(이끼를 이용해 만든 틀에 식물을 심어 놓은 것) 작품의 경우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에 맞춰 선물용으로 주문·제작을 받고 있다.

오픈마켓은 문화센터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을 판매함으로써 교육생들에게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주고자 마련됐다.

정창순 소장은 "취미 생활을 창업으로 연결시키려면 무엇보다 까다로운 소비자 심리를 읽어내는 안목이 중요하다"며 "오픈마켓에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주부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는 기회를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픈마켓 개관식은 오는 14일 낮 12시 청주시여성발전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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