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현역 의원 간 ‘빅매치’가 성사된 충북 청주 흥덕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5) 의원과 미래통합당 정우택(67) 의원이 6일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4·15 총선에서 도 의원은 3선, 정 의원은 5선에 도전한다. 이 지역구는 16년 동안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배출한 ‘진보 텃밭’이다.
민주당 도 의원은 이날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어 청주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도 의원은 9일 충북도청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으로 선거운동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전 종식을 위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청주 상당에서 흥덕으로 지역구를 옮긴 통합당 정 의원은 이날 ‘흥해라 흥(興) 커져라 덕(德)’을 슬로건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충북의 경제 1번지 흥덕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청주 흥덕구는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하는 반도체 산업과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동력의 핵심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라며 “충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1번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흥덕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무너진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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