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 이송·시설보호 만전”
“中유학생 이송·시설보호 만전”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0.02.2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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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도내 총장들과 코로나 대응 간담회


15개大 1010명 입국 예정 … 상시 소통 체계 유지
충남도가 대학 개강시기를 앞두고 도내 15개 대학 총장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27일 도청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도내 대학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도지사-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의 대응상황 보고를 통해 도내 발생 현황과 추진 대책 등을 공유했으며 각 대학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의 대거 입국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조치 사항을 보고하고,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중국인 유학생 및 재학생의 건강관리에 필요한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과 임시 격리시설 마련 등을 도에 요청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차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과감히 단행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함께해주신 총장님들과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대응을 적극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학생과 중국인 유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공항에서부터 별도의 이동수단을 통해 기숙사 등 임시보호시설로 이송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남서울대 등 15개 도내 대학에서 1010명의 입국 예정 유학생들에 대해 공항에서 임시격리시설까지 차량 이송계획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 지사는 “도에서는 개별 대학의 기숙사 수용이 어려울 경우 인근 숙소나 시설 활용에 따른 예산을 지원하고, 시설 사용에 따른 지역주민 민원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도와 대학 간 상시 소통체계를 유지하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 정보를 신속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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