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 격상에 주말 새 재택근무 확대…인사제도도 변화
'심각' 격상에 주말 새 재택근무 확대…인사제도도 변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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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23일 저녁 전직원에 재택근무 공지
개학 연기 육아 비상에 탄력근무제 도입

실내에서도 상시 마스크 착용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 주말 새, 제약기업들의 대응방침도 한층 강화됐다.



재택근무에서 복귀한 지 1~2주 만에 다시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편리하게 하는 유연근무제를 이참에 도입하는 회사도 있다.



다수 다국적 제약사들은 지난 주말 사이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전직원에 재택근무 돌입을 공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4시께 대응 체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발표한 이후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23일 오후 늦게 전 직원에 재택근무 권장을 공지했다. 부득이 회사로 출근해야 할 경우 상시 마스크 착용과 개인도시락 이용을 권고했다.



한국얀센 역시 23일 오후 5시께 전 직원에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한국얀센을 포함한 존슨앤드존슨의 국내 4개사(존슨앤드존슨 컨슈머, 존슨앤드존슨 메디칼, 존슨앤드존슨 비전, 한국얀센)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별도의 위기관리대응 TF를 구성·운영 중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3일 오후 늦게 전 영업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조치하고, 내근직에겐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모든 미팅은 유선·화상 미팅으로 권장하며, 사옥 방문자의 경우 건강 상태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3 대응 관련 TF팀을 운영하면서 관련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암젠코리아, 입센코리아, 한국애브비 등이 앞서 지난 주 평일,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LG화학의 경우 국내 제약산업 중 이례적으로 지난 21일 전국 영업지점의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제약바이오 사업부인 생명과학본부는 24일부터 전 영업지점의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보령제약은 이참에 재택근무와 출퇴근 시간 조정이 탄력적인 유연근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직원들의 육아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재택근무와 출퇴근 시간 조정이 원활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적극 도입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GC녹십자는 실내 안에서도 마스크 상시 착용으로 안전책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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