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서 건의안 채택 … 청와대·국회 등 전달
제조업 전국 3위 불구 타지서 수출 … 적극 지원 촉구
충남도의회가 정부 4차 항만계획에 충남 현안 적극 반영을 촉구했다. 제조업 전국 3위 불구 타지서 수출 … 적극 지원 촉구
도의회(의장 유병국)는 21일 제31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충청남도 신청 사업 적극 반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이계양 의원(민주당 비례)은 건의문을 통해 “무역의 99%를 차지하는 해운항만 발전은 지역경제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충남의 제조업은 전국에서 3위이지만 항만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대부분의 제품들이 타시도 항만을 경유해 수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도시 미지정, 서해선 일부구간 단선화 및 신안산선과 직결 실패 등으로 도민과 도내 기업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남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며 “국가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올해 확정되는 항만기본계획에 충남이 신청한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다시 4차 항만계획이 불균형적으로 반영된다면 당진은 인근 항만보다 20년 이상 뒤쳐질 것”이라며 “정부는 대통령의 약속과 충남도 의지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해양수산부와 지역 국회의원실 등에 전달된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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