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가능기관, 오늘부터 46→77개로 확대
코로나19 검사가능기관, 오늘부터 46→77개로 확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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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서울대병원 등 병원 38곳, 기관 8곳
"지역사회 전파 확인…신속한 발견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검사 기관이 77개까지 늘어난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2시 충북 청주 질본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가능기관을 "기존 46곳에서 77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 판단한다"며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격리한 뒤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대구서 발생한 31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근 대구·경북으로 급속히 확산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 물량 소화에 한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질본은 지난 7일 서울대병원 등 병원 38곳과 수탁기관 8곳을 검사가능기관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질본 시도환경보건원에서만 진단검사가 가능했지만, 검사 물량이 늘어나면서 민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질본은 신규 검사 가능 기관의 목록을 질본 누리집을 통해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기관별로 실제 검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다를 수 있다"며 "확진자 집단노출과 관련됐다 생각하면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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