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 힘 모았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 힘 모았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2.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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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 국립암센터 등 전국 10개 연구기관 업무협약
이시종 지사 “과학 연구계 폭넓은 지지 바탕 유치 총력”
첨부용. 충북도와 전국 10개 연구기관이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유치와 구축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0.2.19. /뉴시스
첨부용. 충북도와 전국 10개 연구기관이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유치와 구축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20.2.19. /뉴시스

 

충북도가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유치와 성공적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전국 9개 대학에 이어 주요 연구기관의 지지를 끌어냈다.

도는 1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연구기관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광가속기 전국 주요활용 연구기관' 업무협약식을 했다.

국립암센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도와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방사광가속기 활용 융합연구·전문인력 양성 지원 △방사광가속기 기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빔라인 구축, 운영, 활용 등 전 단계 협력 △방사광가속기 발전계획 수립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시종 지사는 “과학 연구계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충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사광가속기는 빛을 이용한 극미세 가공이나 현미경처럼 극미세 물체를 분석하고 물리적·화학적 성질과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시설이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면 강력한 세기를 가진 다양한 에너지의 빛이 발생한다. 이 빛을 미세한 물질의 특징을 분석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사용해 산업화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중이온가속기, 중입자가속기, 양성자가속기가 기초과학 연구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방사광가속기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성이 높다. 신소재 개발부터 바이오·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개발 등에 사용한다.

도는 방사광가속기를 도내에 유치해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을 잇는 신산업혁신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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