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욱 단수공천 `거센 반발'
민주당 김경욱 단수공천 `거센 반발'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2.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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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선거구 경쟁 후보·당원들 비대위 구성
중앙당 상경투쟁 등 앞서 민주경선 보장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충주시선거구에 김경욱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한 것과 관련 경쟁 후보들은 물론 당원들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고문과 당원 등이 참여한 `충주 더불어민주당 경선쟁취 비상대책위원회'(회장 오성록·위문양)는 18일 상경투쟁에 앞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김경욱 후보를 단수공천한 것은 21만 충주시민과 민주당원을 무시한 반민주 결정”이라며 “경선없는 단수공천은 필패이기에 중앙당이 충주를 패배로 작정하지 않고는 내릴 수 없는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충주는 중앙당의 관행적 전략공천으로 모든 선거에서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기에 충주 민주당을 망친 것은 중앙당”이라면서 “김경욱 후보의 단수공천은 인정할 수 없으며, 충주의 모든 선거에서 후보공천은 입후보자 전원의 자유·민주경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충주지역위원장 출신의 맹정섭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이 충주를 단수후보로 결정한 것은 있을 수도 없고 해서는 절대 안되는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며 “21만 시민과 5000여 당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민주경선의 길을 열어 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

앞서 전날에는 같은 당 박지우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당원들의 여론인데,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도 거치지않고 단수후보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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