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지역경제 활성화 나섰다
진천군 지역경제 활성화 나섰다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0.02.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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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군수 코로나19 방역추진·안정화 대책발표
중소업체 수출 보험료·특별경영 자금 조속 투입 등

 

우한 교민이 감염사례없이 임시 생활기간을 마치고 지난 15일 국가인재개발원에서 모두 퇴소한 가운데 진천군이 지방재정 신속집행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17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방역추진 경과와 향후 지역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송 군수는 “진천 주민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 우한 교민들이 무사히 돌아갔다”며 “이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57개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방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고 관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 중소업체에 대한 수출 보험료와 50억원의 특별경영안정 자금을 조속히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소상공인 육성 자금 50억원을 추가해 750억원으로 늘리고 진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해 소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또한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과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 화훼 등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판로 확대 지원을 약속했다.

군은 이와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 방역물품 지원과 다중 밀집 지역 방역 강화, 중국인 근로자·유학생 모니터링, 자가격리 업무 전담팀 운영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한 불안과 불편을 느꼈을 군민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열고 적절한 시점에 콘서트 등 주민 위안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덕산읍 승격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오는 7월 1일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한 우한 교민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교민수용과정에서 구축한 방역, 물품 관리, 경제 활성화 대책 등 여러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3차 우한 교민을 수용한 경기 이천시에 공유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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