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심기일전'
김광현 `심기일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2.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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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첫 불펜피칭
23일 시범경기 출격 예정
“신인 마음으로 선발 경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사진)의 `선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MLB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현은 12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포수 호세 구도이와 호흡을 맞춰 50개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세인트루이스 캠프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처음부터 50구를 던지는 김광현에 놀랐지만 김광현은 “23일 세인트루이스의 첫 경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60~70개를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23일 뉴욕 메츠 전은 세인트루이스의 올해 첫 시범경기다. 선발로 등판할지, 불펜으로 나설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을 통해 보직이 확정되는 김광현에겐 더 중요한 경기다.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경기인 만큼 관심도 집중된다.

지난해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에 계약을 한 김광현은 차근차근 새 시즌을 준비해왔다.

지난 1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했고, 1월말에는 미국으로 출국해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인 `친정팀'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제는 실전이 기다리고 있다.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다툴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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