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모든 대학이 중국인 유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수용한다.
충북도는 지난 7일 충북혁신도시 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도내 12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교내 기숙사에 전원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도가 파악한 자료에 의하면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12개 대학 총 2200여명이며, 이중 350여명이 현재 충북에 거주하고 있다. 1850여명은 아직 중국에 체류 중이다.
도는 이날 각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상시 모니터링·정보 공유 △기숙사 및 자가격리 대응 매뉴얼 마련 △감염상황 대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학내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철저 △다중밀집 행사 자제 등을 대학에 제안하는 등 감염병 확산 차단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은 가급적 기숙사를 활용해 격리하고, 도·시·군과 대학이 긴밀히 협조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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