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3개 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을”
“충북도, 13개 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2.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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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고속화 오송~원주 연결선 등 정부에 요청
국토부 철도산업발전위 심의후 내년 1월 최종 발표
광역철도 등 순조 … 철도교통 핵심지역 탈바꿈 기대

 

충북도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13개 철도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도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도내 철도 사업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핵심인 오송·원주 연결선 신설이다.

이 사업은 호남 고속선과 충북선을 연결, 현재 5시간30분 정도 걸리는 목포~강릉 구간 운행시간을 3시간30분으로 단축하는 게 핵심이다.

강원~충청~호남을 최단 시간으로 연결하고 경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호축'개발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정성 검토 등을 거치면서 오송·원주 연결선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도는 국가철도망계획에 연결선 신설을 반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의 대안이 나오면 국토부와 기재부, 정치권 등과 협의하고 지속해서 건의할 방침이다.

세종과 오송,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전철 건설도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충청권 주요 도시를 잇는 광역철도망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세종~오송~청주공항 간 중전철 건설,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결, 중부내륙선 복선화·금가역 설치, 오송~청주공항~영덕 간 철도 건설 등의 사업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은 국토교통부 철도산업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는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며 “모든 사업이 완공되면 국토 중심부에 있는 충북은 철도교통의 핵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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