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 가동한다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 가동한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02.03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5월부터 시범운영 … 1만4천명 방문 `관심 집중'14개 분야 542건 제안 쏟아져 … 34건 부서검토 진행


시 “안정적 정착 중 … 온·오프라인 결합 채널 다양화”
대전시가 지난해 5월부터 시범 운영한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 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시민이 직접 제안·토론하면서 정책을 만들어 가는 `대전시소' 가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새로운 시민참여 모델을 형성하고 있다.

누구든지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통합로그인 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 하나만으로 대전시소에 쉽게 접속할 수 있다.

`대전시소' 는 오픈 7개월 만에 1만4000여명의 방문자가 10만1000여회의 페이지뷰를 기록해 온라인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민제안은 14개 분야 총 542건에 이르고, 시민제안 후부터 30일 동안 공감 수 30명을 얻어 부서검토가 진행된 제안은 34건에 달한다.

이 중 1건은 시민토론으로 이어져 해당부서에서 정책 실행단계에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분야별로는 교통분야가 21.4%로 가장 많았고, 도시주택분야 19.2%, 환경분야 15.7%, 복지분야 12.2% 순이었다.

제안 전체내용에서는 많다, 공간, 체험, 함께 키워드를 중심으로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주차, 쓰레기, 공간만들기, 논체험장 시설반대, 반려동물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시민제안은 30명 이상이 공감하면 실무부서가 정책 가능성을 검토하고, 300명이 공감하면 토론후보가 되며, 3000명이 토론에 참여하면 시장이 답변하는 구조다.

시는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해 2월부터 20명, 200명, 2000명으로 기준을 완화해 시민참여 효능감을 개선했다.

정해교 자치분권국장은 “대전시소가 시범운영을 거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채널을 다양화 해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활성화시키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소(daejeon.go.kr/seesaw)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직접 공감·토론하며 정책으로 이어가는 시민소통 플랫폼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