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정권 시절 `북침설 교육'에 연루돼 실형을 산 강성호(58·청주상당고) 교사에 대한 재심이 30일 열렸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윤성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첫 공판에서 강 교사 측은 당시 학생 2명과 교사 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인 뒤 3월 12일 오후 4시 2차 공판에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 교사는 1989년 제천 제원고(현 제천디지털전자고) 재직 당시 `6·25는 미군에 의한 북침이었다'고 말하는 등 수차례 북한을 찬양·고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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