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시음·체험·판매 등 다양한 시설 운영
영동군이 국내 최고의 와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와인터널'이 지역 관광의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 한 해 동안 10만4204명이 와인터널을 방문해 1억6400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이 기간에 와인도 1만9377병을 판매해 총 매출 7억870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터널의 특성상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공간을 제공해 한겨울에도 주말마다 수백여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터널 내 와인 판매를 위탁한 영동디어와인유통 소속 직원 5명이 모두 `소믈리에'에 합격해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격도 높아졌다.
와인터널에서는 와인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며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와인의 역사를 만나고 VR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와인 문화관과 다채로운 조형물들과 트릭아트, 포토존 등도 볼거리다.
참나무 향 가득한 오크통으로 메운 와인저장고와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인기다.
군 관계자는 “와인터널은 와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영동와인의 특별한 매력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균형 발전사업으로 조성한 영동 와인터널은 모두 135억원을 투입해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폭 4~12m, 높이 4~8m, 길이 420m 규모로 조성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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