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이월예산 222억 줄였다
옥천군 이월예산 222억 줄였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0.01.13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진한 사업 전면 재검토… 예산 신속·효율 집행

옥천군은 2019년도 이월예산을 전년 대비 222억원(21.3%) 감소한 820억원으로 확정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21억원, 특별회계 199억원이 이월됐다. 유형별로는 명시이월(의회승인 대상) 684억원, 사고이월 123억원, 계속비이월 13억원이다.

주요 이월사업은 옥천 취정수장 증설사업(72억원), 금구공영주차타워(29억원), 장애인복지관 신축(25억원), 도농-대안간 군도 확포장공사(22억원) 등이다.

이월예산 제도는 당해 연도에 사용하지 않은 세출예산을 다음 연도로 넘겨 사용하는 제도다. 불가피하게 집행하지 못한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이지만, 그만큼 계획된 예산을 집행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군의 이월예산은 2016년 680억원, 2017년 851억원, 2018년 1042억원에서 2019년 820억원으로 감축됐다.

군은 지난해 대규모 투자사업을 당초예산에 편성해 사업기간을 확보하고, 미진한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는 등 관행적 이월예산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예산 신속집행 방침에 따라 대규모 사업을 특별관리하고, 주 1회 예산집행 상황 점검을 통해 의회 이월승인액 940억원(명시이월)보다 255억원이 감소한 684억원을 이월했다.

김재종 군수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하던 이월사업은 사유를 철저히 파악해 이월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다음 연도로 넘기지 않고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