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제작소 실내 스튜디오 건립 추진
청주영상제작소 실내 스튜디오 건립 추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1.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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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주영상위, 영화진흥위 공모사업 국비 확보 잰걸음
소로리 분교 제1후보지로 지정… 사전 작업 준비 한창
건립땐 새로운 문화공간 거점 활용 기대… 적극 유치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청주시와 청주영상위원회는 영상문화산업을 제작 지원하는 청주영상제작소 실내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한다.

이는 청주지역에서 영화촬영 빈도가 매년 높아지면서 문화산업의 일환으로 영상제작소 건립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이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영화촬영 지원 공모사업에 지원해 국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영상제작소 실내 스튜디오 건립의 제1후보지로 소로리 분교를 정하고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사전 작업을 준비 중이다.

청주시에서는 지난해 사업대상지를 검토하고 한차례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청주영상제작소 건립을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수암골로 대표되었던 청주의 영화·드라마 촬영지에서 청주영상제작소가 완공되면 영상문화산업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영상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청주영상위에서 영화와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고 지역의 명소를 알리는 사업을 했다”며 “영상제작소가 건립된다면 청주가 영상과 문화산업에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또 “서울 인근에서 촬영 여건이 힘들어지면서 수도권과 한두 시간 거리인 청주지역을 찾아 촬영하려는 팀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영화계 관계자들이 정주하며 촬영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만큼 청주가 타 지자체보다 촬영지로 유리해 영상제작소가 건립되면 새로운 문화공간 거점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지역의 유명 장소를 문화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국내 영화제작과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있는데 2019년에는 영화계 부진에도 불구하고 청주에서 총 35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찍었다”며 “올해는 최소 4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될 예정이다. 국비사업에 선정되면 영상제작소 건립의 타당성도 확보할 수 있고, 촬영 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적극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도 영상문화도시 청주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2020년 행정절차와 60여억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설계공모와 시행 설계를 거친 후 2021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준공할 방침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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