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공원 난개발 방지대책 마련해달라”
“구룡공원 난개발 방지대책 마련해달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01.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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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책위, 청주시 등에 촉구
청주시 구룡공원 민간공원 개발저지 성화개신죽림동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와 구룡산 살리기 주민대책위원회는 7일 “청주시와 청주시의회는 구룡공원 난개발 방지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청주시는 2020년도 녹색기금 운용안에 대한 시민들의 재의 요구에 답변하지 않은 채 서원구 성화동 80-9 일대 구룡공원의 토지 3필지 1만1925㎡를 공원에서 해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이번에 해제된 3필지 외 구룡공원해제 요청이 들어와 있는 곳이 29필지나 더 있다”며 “구룡공원 2구역 곳곳이 도미노처럼 난개발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위원회는 “지난 3일 KBS청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청주시민 50% 이상이 구룡공원 1구역과 2구역 전체를 매입해 녹지로 보존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1구역은 민간개발하고, 2구역 전체는 녹지로 보존하자는 민관 거버넌스 합의안에 동의한 의견도 27.3%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이번에 해제된 3필지를 포함, 구룡공원 2구역에 대해 난개발을 막아내고 종합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라”며 “청주시의회도 거버넌스 합의안을 존중하고, 합의안 이행을 위하여 녹색기금으로 확보된 예산을 토지매입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구룡공원 2구역 토지주들이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신청한 논 3필지 1만1925㎡를 해제 고시했다.

이로써 구룡공원 면적은 128만9369㎡에서 127만7444㎡로 줄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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