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안내중학교(교장 김동욱)는 지난달 23일 오전 9시 교정에서 '사랑의 우산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에게 사랑의 우산과 황사 마스크를 나눠주기 위한 자리로 이상 기후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학교의 특화사업 중의 하나인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 학교 학생들은 90% 이상이 버스통학자여서 비나 눈이 내릴경우 대책없이 하교를 해야했다.

이런 모습이 마음아파 교사들이은 자연스럽게 우산을 준비해 주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학교장은 이를 전격 수용해, 학교회계에서 전교생 64명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우산과 마스크를 준비했다.

우산은 학교에 보관하고 있다가 비나 눈이 갑자기 내릴 경우 학생들이 하교길에 사용하고 다음 날 등교 시 다시 학교로 가지고 오며, 마스크는 개인별로 나눠줘 황사가 심한 날 사용토록 했다.

이번 사랑의 우산 나눠주기 운동을 계기로 안내중학교는 친구들과 함께 마음 나누기, 나의 장점 한 가지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인성교육의 실천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학부모님과 지역주민은 이번 사랑의 우산 나눠주기 운동을 적극 환영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아이들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가져 준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