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도내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A씨(35)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16분쯤 청원구 오창읍 한 2차전지 필름 공장에서 화학물질 보관 탱크 배관 점검을 하다가 누출된 디클로로메탄에 질식해 의식을 잃었다.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숨진 당일까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유족 측은 병원에 A씨 장기를 기증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누출된 디클로로메탄은 2~5㎏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디클로로메탄 유출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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