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제패' 고진영 MBN 여성스포츠대상
`LPGA 제패' 고진영 MBN 여성스포츠대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16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상 샛별 양예빈 영플레이어상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쓴 고진영(24·사진)이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고진영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한 고진영은 2년차인 올해 전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골프 여제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휩쓸었다.

고진영은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심재영이 거머쥐었다.

심재영은 “항상 저를 뒷바라지 해주는 부모님과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큰 상을 주셔서 과분하다. 한해를 되돌아볼 수 있는 한해였고, 조금은 더 힘을 낼 수 있는 한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수지와 이번 시즌 세계배드민턴계에 10대 돌풍을 일으킨 안세영, 한국 장애인 탁구의 자존심 이미규가 각각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은 김연아 이후 최초로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이해인과 29년 만에 한국 여중생 400m 기록을 경신하는 등 육상계의 샛별로 떠오른 양예빈이 공동 수상했다.

인기상은 2019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민지가 받았다.

또한 26년간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활약하다 은퇴한 남현희가 레전드상을, 전 아티스틱 수영 선수인 박현선 코치가 지도자상을,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 박찬숙 WKBL 경기운영본부장이 공로상을, 아시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스롱 피아비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