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병헌·하정우 `백두산'
26일 최민식·한석규 `천문'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다.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 재난 영화 `백두산', 사극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연이어 관객들을 만난다.
마동석·박정민 주연의 `시동'이 18일 포문을 연다. 이병헌·하정우 주연의 `백두산'은 19일 개봉한다. 최민식·한석규 주연의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26일 출격한다.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작품이지만,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작품간 희비가 엇갈리게 될지, 아니면 절대 강자 없는 3파전이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별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시동' …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 유쾌한 웃음
`시동'은 유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안기는 작품이다. 영화 `셀푸카메라'(2014) `글로리데이'(2015) 등을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체불명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다.
할리우드에 입성한 마동석, `충무로 블루칩' 박정민, `국민 연하남'으로 떠오른 정해인, `흥행퀸' 염정아의 연기 앙상블이 관전 포인트다.
#`백두산' … 뜨거운 연기 시너지, 압도적 볼거리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연기 시너지가 기대감을 높인다. 대체불가한 연기력을 가진 이병헌과 `트리플 천만 배우' 하정우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마동석과 전혜진, 그룹 `미쓰에이' 출신 탤런트 수지가 힘을 보탰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 믿고보는 배우의 만남, 섬세한 연출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 최민식, 한석규의 만남만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영화 `쉬리' 이후 20년 만에 재회했다.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두 배우가 만들어낼 연기 시너지가 관전 포인트다.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덕혜옹주'(2016)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다.
순제작비 120억원이 투입됐으며 손익분기점은 380만명이다. 12세 관람가.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