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문화 다시 잇는 수암골 `길가온'
사람·문화 다시 잇는 수암골 `길가온'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2.10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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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다이닝으로 이전 재개관
이홍원 개인전 첫 전시 내년 1월 5일까지

 

청주 수암골에 예술의 향기를 전할 길가온 갤러리가 재개관하고 첫 전시로 이홍원 작가의 개인전을 10일 오픈했다.

길가온 갤러리는 2014년 카페를 겸한 갤러리로 운영하다 올해 장소를 수암골 엔다이닝 1층으로 이전해 재개관했다.

재개관의 첫 전시는 이홍원 작가의 개인전이다. 지역의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 작가는 대표작 3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전시작품들은 옛 추억을 담아내면서도 몽환적인 색채로 그려내며 `연리지'와 `쏘나기', `숨바꼭질-겨울', `꽃을 사랑한 호랭이', `미루낭구-사계' 등 작가 특유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선보인다. 이홍원 개인전은 10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5일까지 이어진다.

박종팔 관장은 “수암골이 카페거리와 드라마촬영거리로 조성되면서 갤러리 길가온을 재개관하게 되었다”며 “45평 규모의 전시장은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며, 대관이 어려운 젊은작가들에게는 무료 대관도 진행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말 길 가운데라는 의미를 지닌 길가온은 수암골을 기반으로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는 갤러리를 지향한다”면서 “수암골 길가에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갤러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픈형으로 운영한다. 상업지구인 수암골의 특성을 살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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