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연풍면 금대리에 위치한 동굴에서 `옆새우'가 발견돼 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민기식 인하대 교수팀이 석회암 동굴인 심복굴에서 신종`심복동굴옆새우'(Pseudocrangonyx joolaei)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민 교수팀은 지난해 3월 심복굴에서 동굴옆새우를 채집해 동정(야생생물 분류학상의 위치·명칭을 확인하는 작업)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새우는 국내에만 서식하는 고유 신종으로 알려졌다.
새우 발견지인 심복굴의 이름을 따 심복동굴옆새우라고 명명했다.
동굴옆새우류는 어두운 동굴 내부에 고인 물, 또는 흐르는 물에 서식하며, 옆으로 누워 헤엄치는 특징을 지녔다. 동굴 환경에 적응해 눈이 퇴화하고 몸의 색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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