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콜록콜록~ 독감 전월比 2.7배 ↑
학교마다 콜록콜록~ 독감 전월比 2.7배 ↑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12.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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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월 158개 학교 학생 1337명 감염
도교육청 “예방접종 등 개인위생 준수 당부”

질병관리본부가 11월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충북 학교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를 포함한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정감염병인 독감은 이달 들어 초등학교에서 눈에 띄게 확산하고 있어 개인위생관리와 예방접종에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 30일 충북도교육청의 `학교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법정과 비법정 감염병을 포함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236곳에서 모두 1531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74개 초·중·고·특수학교에서 642명 발생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2.4배가 급증한 수치다.

이중 독감이 가장 심각해 158개 학교에서 1337명의 학생이 감염됐다.

전달의 84개 학교에서 49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2.7배나 늘었다.

독감은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교에서 발생이 집중돼 100개 학교에서 전체 환자(1337명)의 85%인 1135명이 발생했다.

전달에도 51개 초등학교에서 전체 환자(498명) 중 89%(445명)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독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 바 있다.

도교육청도 각 학교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안내문을 발송하고 초등학생(12세 이하)의 무료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2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수두도 33개 학교에서 138명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전달(29개 학교, 64명)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수족구병도 26개 학교에서 35명이 감염됐으며, 유행성각결막염(14개 학교, 15명)과 유행성이하선염(5개 학교, 6명)이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독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학생이 독감에 걸리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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