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수사 속도
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수사 속도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11.26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당署 고소인 조사 … 조만간 모욕혐의 입건 남학생 2명 소환 계획

속보=청주교대에서 불거진 `단톡방 성희롱' 고소 사건과 관련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상당경찰서는 단톡방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고소장을 낸 학생 2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모욕 혐의로 입건된 남학생 2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피해를 주장한 학생들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20일 청주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 20여명을 성적으로 조롱했다”며 “모욕죄가 성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이 학교 게시판에는 `여러분들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하의 대자보가 붙었다.

자신을 이 학교 여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내부 고발자를 통해 일부 남학우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존재를 알게 된 후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며 “남학우 5명의 언행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학생들이 3월부터 8월까지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우의 외모를 비교하면서 성적 발언을 일삼았다”며 “특정 여학우의 사진을 게재하고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내용도 담겼다”고 주장했다.

/조준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