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폐기물 매립 처리업체 폐쇄를”
“음식 폐기물 매립 처리업체 폐쇄를”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9.11.20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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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음식물쓰레기처리대책위, 7327명 서명부 청주시에 전달
증평군 음식물쓰레기처리대책위원회(가칭)가 음식 폐기물을 매립한 처리업체 A사의 폐쇄를 청주시에 촉구했다.

대책위는 20일 군민 7327명이 서명한 명부를 청주시에 전달하고 A사를 조속한 시일내에 폐쇄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 10월 증평읍 연탄리 밭 3300여㎡를 임차해 비료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음식폐기물 2500여톤 가량을 매립했다.

이로인해 주변지역이 심한 악취와 지하수 오염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대책위는 A사가 당시 비료관리법상 음식폐기물 비료의 보관 및 유통의 관리책임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악용해 이 곳에 매립했다고 주장했다.

A사는 인근 진천, 보은, 옥천, 영동군 등에도 수천 톤의 음식폐기물을 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사는 허가받은 용량을 초과해 산물 비료를 생산하는 등 지속적인 위법 행위가 적발돼 지난 9월 청주시가 허가취소 처분을 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하고 충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박완수 공동위워장은 “청주시는 A사의 허가취소 처분이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엔 증평군의회가`부산물 비료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촉구 건의문'을 청주시 전달하고 A사의 허가취소 처분, 행정심판, 소송 등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증평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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