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 충북·경기 시·군 손 잡았다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 충북·경기 시·군 손 잡았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11.19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진천·화성 등 6개 지자체 상생협력 업무협약
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총 연장 78.8㎞
실무협 운영 … 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 반영 노력
(왼쪽부터) 최문환 경기 안성시장 권한대행,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는 19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왼쪽부터) 최문환 경기 안성시장 권한대행, 서철모 화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는 19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경기도, 청주·진천·화성·안성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과 충북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등 6명은 19일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협력과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6개 지자체는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의견조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화성 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 연장 78.8㎞, 추정사업비 약 2조5000억원의 고속화 철도건설사업이다. 충북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충북도와 경기도는 지난 10월 말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토 한가운데를 종단하는 개념의 철도망이 수도권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만큼 충청권의 많은 연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반영돼 시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상생협력을 위한 수도권 내륙선이 반드시 이뤄지리라 생각한다”며 “청주시도 힘을 합쳐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수도권 내륙선은 수도권의 교통부담을 줄이고, 중부권의 개발잠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노선”이라며 “이 노선이 현실화하면 현 정부의 정책 기조인 포용 성장의 영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감곡~혁신도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지선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오송연결선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및 금가역 설치 △금가신호장~동충주 산업단지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오송~청주공항~영덕 간 철도 △청주공항~보은~영동 간 철도 △충주~보은~영덕 간 철도 △세종~오송~청주공항 간 중전철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등 충북 관련 철도망 구축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길 기대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