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산 황금향 `외국인들도 반했다'
태안산 황금향 `외국인들도 반했다'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9.11.1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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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높고 과즙 풍부 인기몰이
국내·외서 벤치마킹도 잇따라
지난 15일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아람농원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한 황금향을 수확하고 있다.
지난 15일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아람농원 비닐하우스에서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한 황금향을 수확하고 있다.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킨 `태안 황금향'이 높은 당도, 특유의 맛과 향으로 전국 각지의 농업인단체와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읍 상옥리의 황금향 재배농장 `아람농원(대표 임대근)'은 약 3300㎡ 면적의 비닐하우스에서 황금향 출하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태안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을 접목, 일반적인 황금향의 당도인 12브릭스보다 높은 16브릭스에 달해 만감류(한라봉·레드향·황금향 등) 중 가장 달고 과즙이 풍부하며 껍질이 얇은데다 알이 크고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 황금향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해마다 10여 곳 이상의 농업인단체, 개인농가 등이 태안을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5일에는 에티오피아 비정부기구(NGO)인 EOC-DICAC 소속 회원들이 방문해 열대과수인 황금향을 에티오피아에 적용해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체작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태안 황금향이 국내는 물론 해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임대근 아람농원 대표는 “해풍과 우수한 토질에서 생산된 태안 황금향은 당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 더욱 우수한 황금향 재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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