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충북도민 온정 `뜨거웠다'
불경기 속 충북도민 온정 `뜨거웠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1.13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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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충청타임즈·(사)징검다리-CJB청주방송 공동 주최
11개 시·군 순회 모금 1억 5151만 9033원 집계
지난해比 5.4%↑... 옥천군 2547만 2993원 '최다'
오늘 출정식... 저소득층에 따듯한 겨울 배분 시작
(사)징검다리와 서부라이온스클럽은 13일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2가구에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
(사)징검다리와 서부라이온스클럽은 13일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2가구에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

 

불경기 속에서도 충북도민들의 이웃돕기 온정은 지난해보다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 단위 자치단체보다 군 단위 자치단체의 모금액이 많이 증가해 농촌지역의 이웃사랑 실천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타임즈와 (사)징검다리, CJB청주방송이 공동 주최한 `2019~2020 충청북도 11개 시·군 순회 사랑의 연탄나눔' 모금행사 결과 총 순회 모금액이 1억5151만9033원으로 지난해보다 5.4%(775만4813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모금 현황을 보면 올해 가장 많은 성금이 모금된 곳은 옥천군으로 총 2547만2993원이 모였다. 이어 보은군이 1989만5050원, 괴산군이 1725만6000원, 단양군이 1656만1030원, 청주시가 1492만9000원, 영동군이 1393만6000원, 진천군이 1322만970원, 제천시가 1142만4000원, 증평군이 1169만7950원, 음성군이 484만원, 충주시가 228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전년대비 올해 성금 증가액을 보면 음성군이 전년 대비 124%의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증평군이 35%, 보은군이 34%, 영동군이 24% 증가해 도시보다 농촌지역에서 연탄나눔 모금 행사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징검다리 관계자는 “올해 도내 11개 순회모금액과 라이온스 모금액을 합하면 1억5000여 만원으로 전년보다 모금액이 증가했다”면서 “불황이 계속되는데도 성금액이 증가한 것은 군 단위 지역 주민들이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주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 순회모금은 끝났지만 지정기탁이나 후원은 계속 받고 있어 총 금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경기가 어려운데도 이웃과 나누려는 도민들의 사랑으로 이번 연탄나눔행사는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 2019~2020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출정식이 14일 오전 10시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출정식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사랑의 연탄 성금전달식을 한다. 또 징검다리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순회모금에서 모인 성금을 도내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배분을 시작한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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