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인물화·말씀 서예에 담다
독립운동가 인물화·말씀 서예에 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1.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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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훈 서예가 `미완의 독립'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서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수훈 서예가가 네 번째 개인전 `미완의 독립'을 12일 개막해 17일까지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박 서예가는 전통 서법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소재와 연출로 현대 서예를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서예를 포함해 돌과 나무를 이용해 인물을 새기는 전각 방식의 창작 작품, 만장 등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독립운동가의 인물 전각과 어록을 같이 전시해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박 서예가는 “이번 전시는 서예의 변주를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인물화를 담은 전각은 올여름 즐겁게 했던 작품으로 독립운동가의 인물화와 말씀을 서예로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통 회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서예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그는 “이번 `미완의 독립'을 위시해 그동안 `소요'· `공부' 등의 전시회 제목이 말해주듯 나는 늘 공부하며 완성을 향해 매진 중이다”며 “미완의 작가”라고 겸허한 소회를 밝혔다.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박수훈은 이번까지 네 번의 개인전과 각종 그룹기획전, 한·중·일 국제 교류전 등 지속적인 전시회를 열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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