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덴마크 작가 도자기술·작업철학 협업
韓·덴마크 작가 도자기술·작업철학 협업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10.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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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60주년 기념 워크숍 … `흙' 주제 다양한 방식 구현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6일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기념 한·덴마크 공예 워크숍을 열고 덴마크의 도자예술가 하이디 헨세와 충북의 황인성 작가의 협업 과정을 소개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6일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기념 한·덴마크 공예 워크숍을 열고 덴마크의 도자예술가 하이디 헨세와 충북의 황인성 작가의 협업 과정을 소개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초대국가의 날 행사로 한국과 덴마크 작가의 협업이 소개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6일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기념 한·덴마크 공예 워크숍을 열고 덴마크의 도자예술가 하이디 헨세와 충북의 황인성 작가의 협업 과정을 듣는 워크숍이 열렸다. 특히 워크숍에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 부부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해 교류행사를 축하했다.

두 작가는 지난 14일~15일 이틀간 황작가 공방에서 양국의 도자기술과 작업철학을 소개하고 공동으로 작업하며 느낀 점과 그 결과물을 공개했다. 두 작가는 흙을 재료로 하지만 전혀 다른 결과물을 도출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황인성 작가는 “하이디 헨세씨는 종이흙을 재료로 사용해 전통 도자 작업과 달랐다. 칼로 종이를 자르듯 재료를 잘라 굽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부드러운 종이흙이어서 한국 전통가마작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이디 헨센씨는 “작업 일정이 빠듯해 힘든 시간이었지만 한국의 전통 도자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흙을 주제로 하면서도 나라마다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구현돼 협업의 의미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는 덴마크 전시장을 둘러보고 “편안함과 안락함을 뜻하는 덴마크어인 `휘'감성 그대로 관람객이 작품에 앉거나 쉬면서 작품을 볼 수 있게 전시 공간이 구현됐다”며 “재료에 집중하면서도 편안하고 안락함을 추구하는 덴마크의 공예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C 및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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