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구·개발 지원 예산 충북 68억 … 전국 1.6% 불과
국토부 연구·개발 지원 예산 충북 68억 … 전국 1.6% 불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10.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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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65% 1조3260억 집중 … 대전 3255억
제주 등 5곳은 1% 미만 … “지역간 편차 줄여야”
첨부용.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0. /뉴시스
첨부용.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0. /뉴시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이 수도권에 편중되면서 지역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지역별 R&D 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R&D 지원 예산 2조381억원 가운데 수도권에 전체 예산의 65%인 1조3260억이 집중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 7937억(38.9%), 서울 4621억(22.7%), 대전 3255억(16%)가 많은 예산을 지원받았다.

대전을 제외한 비수도권 13개 지자체 중 제주, 울산, 광주, 정북, 강원 등 5개 지자체는 5년간 전체 지원액의 1% 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은 지난 2014년 전체 예산 3789억원 가운데 3.7%인 139억원, 2015년(132억원·3.5%), 2016년(138억원·3.6%), 2017년(96억원·2.4%), 2018년 71억원(1.6%)을 지원받는 데 그쳤다.

특히 올해는 전체 R&D 지원 예산 4380억원 중 1.6%인 68억원에 그치는 등 매년 지원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

이후삼 의원은 “국토·교통 분야 R&D 지원 예산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하도록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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