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에 최소한 소득 보장해줘야”
“농업인들에 최소한 소득 보장해줘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10.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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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 영동군의원 5분발언… 농산물가격 안정기금 제안

 

이수동 영동군의회 의원(사진)은 14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농산물가격 안정기금을 조성해 농업인들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FTA 보조금을 받고 폐농한 포도농가 대부분이 복숭아로 전환하면서 복숭아 과잉생산과 홍수출하로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며 “동해와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매년 반복돼 차라리 날품을 팔러가겠다고 하소연하는 농업인들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이어 “농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소득 안전장치로 농산물가격 안정기금 조성이 필요하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기금 규모와 운영 방식을 모색해 달라”고 영동군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영동농협 APC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9월에 맞춰 복숭아·포도·사과 등 공선출하회가 조직된 품목부터 추진한 후 점차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농가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농협은 선별·유통·판매를 책임지고, 군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해주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금 조성 외에도 선별기와 전용박스 제작기계, 가공품 생산시설 등을 함께 지원해야 농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과일의 고장 영동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과수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이 필요한 만큼 군의 종합적인 검토와 결단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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