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3년째 31% 그쳐
1급 발암물질이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이 여전히 충북 학교의 상당수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교육부에서 받은 `학교 석면 제거 사업 진행 상황' 자료를 보면 2015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최근 3년 동안 전체 학교 석면 면적의 33.2%만 제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석면 제거가 부진하면서 아이들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
특히 충북은 지난 3년간 모두 129만2096㎡의 학교 석면 중 31.0%만 제거돼 여전히 89만1788㎡가 학교에 남아있다.
교육청별로는 전남이 21.9%로 가장 낮았으며, 경기 25.9%, 경남 26.5%, 서울 28.2%, 충남 28.2% 순이다.
충북은 지난해 101만6747㎡ 중 12만4959㎡의 석면을 제거해 석면 제거 해소율(잔여 면적 중 1년간 제거된 석면 비율)도 12.3%에 그쳐 전국평균(15.7%)을 밑돌았다.
충북은 석면 제거 예산으로 지난해 240억원에서 대폭 증액한 314억원을 올해 편성했다.
/김금란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