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에 신청서 제출 … 컨소시엄 형태 기업구단으로 운영 계획
청주를 연고로 한 K3리그 청주FC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화했다.
30일 청주FC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다.
애초 청주FC는 구단 운영비 일부를 지자체로부터 지원받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운영 효율성 등을 위해 컨소시엄 형태의 기업구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반도체 설비보존관리 등 전문기업 SMC엔지니어링과 신동아종합건설이 주축이 되고 대기업이 메인 스폰서 등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50개 청주FC 후원사와 추가 30개 후원사를 통해 운영비를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청주FC는 프로구단 운영에 연 50억~55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FC는 연맹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메인 스폰서 공개와 감독·코치 스태프, 선수 영입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K2리그부터 참여한다는 구상이다.
청주FC 관계자는 “컨소시엄과 후원사 구성, 청주시와의 연고 협약 등 프로구단 창단을 위한 준비가 끝나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연고 협약에 따른 홈구장 사용료 면제를 제외한 지자체 지원 없는 기업구단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K3리그 팀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프로구단 운영이 가능하다”며 “연고 프로팀이 없는 지역 주민에게 큰 지지를 얻고 지역 축구 유망주들의 타지역 이탈, 은퇴 등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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