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 과수거점유통센터 생긴다
보은에 과수거점유통센터 생긴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9.26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공모 선정… 2021년까지 우진리에 건립


과일 시장경쟁력 강화·농가 소득안정 도움 기대
보은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지원 공모'에 뽑혔다.

APC는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포장·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품질 농산물생산, 제값 받는 유통'이란 민선 7기 공약사업 목표 달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도비 지원금 등 총 109억8000만원을 들여 삼승면 우진리 7600㎡에 지상 2층 규모의 APC를 202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 APC는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제도(GAP) 기준에 맞는 사과 세척·선별 시스템, 저온 저장시설, 자동화 시설, 위생설비 등을 갖춰 연간 8000여톤의 과수를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하고 수출도 한다.

농민이 생산물을 직접 유통해 유통단계 축소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대형 유통시설이 없는 보은군은 그동안 집하·저장·선별 시설의 처리용량 부족으로 새로운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군은 보은을 중심으로 충북 남부권 과수거점APC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관과 소통·협업을 통해 APC 건립을 추진했다.

군은 이번 공모에서 사업의 필요성, 부지확보, 운영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APC건립 지원 공모사업 선정은 보은군과 운영 주체인 충북원예농협이 함께 손잡고 이룬 결실이”이라며 “과수거점 APC를 건립하면 보은군 과일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시장경쟁력 강화와 수급조절이 원활해져 과수농가의 소득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