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청주 오창 신중부변전소·송전선로 준공
한전, 청주 오창 신중부변전소·송전선로 준공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9.25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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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억 투입 철탑 17기 건설... 중부권 전력계통 안정화
충북지역 산업시설 전력수요 대응·저전압 문제 해소
서해안 발전전력 수송거리 단축... 연간 400억 절감도
25일 청주시 오창읍 신중부변전소 준공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충북본부 제공)
25일 청주시 오창읍 신중부변전소 준공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충북본부 제공)

 

한국전력은 청주시 오창읍에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중부변전소 건립은 충북지역 산업시설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발전소와의 먼 거리로 인해 발생하는 저전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중부변전소와 철탑 17기를 선설해 신서산~신안성(765kV), 신진천~남청주(345kV)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이 사업에는 사업비 2528억원, 총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됐다. 
한전은 신중부변전소 준공으로 중부권 전력계통의 안정화는 물론 당진·태안 및 보령화력 등 서해안 발전전력의 수송거리를 단축해 연간 약 4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에 따르면 밀양 송전선로 갈등 장기화로 765kV 전력설비를 기피·혐오시설로 인식해 입지선정 당시 4개 후보지역에서 건설반대 집단민원이 발생했으나 주민대표를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시키는 투명한 입지선정 과정을 통해 오창읍을 최종후보지로 선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가뭄 극복 양수기 지원, 노후전기설비 교체 등으로 지역사회 민원합의를 이끌어냈다. 
김종갑 사장은 기념사에서 “표준 공기를 22개월이나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깊은 신뢰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변전소 건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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